이 윤 희

내면의 세계를 흙으로 표현하는 도예작가

홍익대학교/대학원 도예과 졸업
대한민국 도예공모전, 미노 국제도자공모전 입선. 국립 현대미술관,영은 미술관 등에 작품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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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맑은 백자에 금칠을 더해 화려한 채색과 정교한 형태를 완성하고, 이러한 조형성에 종교적인 성스러움과 경외감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다시 말하면 삶의 총체적인 단면들을 종교와 신화의 이야기로 차용하며 제시하는 거죠. 작품 〈신곡 La Divina Commedia 〉시리즈는, 단테의 신곡을 모티프로 하여 자신만의 서사를 생성하고자 했습니다. 생명의 유한함을 상징하는 해골, 치유를 상징하는 붕대, 안식처를 상징하는 샘물 등 알레고리의 집합체로 단테의 『신곡』의 장면 장면을 전달할 수 있게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여정에는 자전적인 형상의 소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욕망과 불안으로부터 시작한 여정은 깨달음을 통한 자아 치유를 거쳐 영혼의 안식을 찾고, 그것은 『신곡』의 마지막 구절처럼 ‘해와 별들이 움직이는 사랑의 구원’을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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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힐즈와 작업하게 된 소감, 덧붙여 작업에 중점을 두신 부분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어릴적부터 쭉 반려 동물과 함께 했습니다. 현재는 강아지 꼬미와 고양이 하쿠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반려인으로써 펫메모리얼 파크인 로이 힐즈와 함께 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평소 제 작품의 주제는 안식처를 찾아가는 여정을 표현 하는 것 입니다. 이번 작품의 기획의도는 떠나간 반려 동물에게도, 남은 반려인에게도 위로가 될 수 있는 안식처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천사가 된 아이들이 무지개 너머에서 함께 하는 공간을 이미지화 하였습니다. 무지개 너머의 동산에 나무 그늘아래 새와 꽃 그리고 아이들을 표현하였습니다.

로이힐즈 고객이 작가님 작품을 접한 이후 느꼈으면 하는 감정이나 반응이 있으시다면?

힘들고 지칠 때 저희 꼬미와 하쿠가 큰 힘이 되어줍니다, 언젠가 아이들이 무지개 다리를 건넌다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이 작업을 했습니다. 이 작품과 이 공간 안에서 아이들이 편히 쉬어 가기를, 또한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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